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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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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7] 접경도시 지휘사의 주의사항 접경도시 중앙청입니다. 본 청은 신입 지휘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며, 후술하는 내용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. 아래 내용을 읽지 않아 발생하는 어떠한 피해에 대해서도 본 청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. 1.이 세계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. 간혹 단발머리의 여자 아이의 형상이 나타난다면 무시하시고 순간 생각나는 신기사의 이름을 세 번 부르십시오. 그 또는 그녀는 당신을 구해주지 않을 것입니다. 2.본 도시에는 고등학교가 하나뿐입니다. 해당 고등학교의 교복 디자인을 숙지해두시고, 만약 접경도시 교복 이외의 교복을 입은 사람을 중앙청에서 마주친다면 "네가 찾는 건 여기 없어." 라고 말하십시오. 3.중앙청에 귀신이 있다는 것은 헛소문입니다. 자정이 넘은 시각에 본청 건물에서 신기사를 본다면 종이학을 ..
[앙투여휘] 별의 잔존율 * 앙투아네트X여지휘사 연성입니다. 지휘사를 플레이어가 아닌 하나의 캐릭터로 해석했습니다.* 인게임 루트 [검푸른 별], [희생의 의미] 스포일러 있습니다. 다음 번에는, 함께 별을 보러 가고 싶어요. 접경도시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앞두고 기묘한 빛깔로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. 평생에 걸쳐 수없이 많은 황혼을 봐왔을 터인데, 그 중 어느 하나와도 닮지 않은, 참으로 기이한 일몰이었다. 어쩌면 수많은 것들과 꼭 빼닮았든가. 다음 번. 무엇을 믿고 그렇게 말했는지는 알지 못한다. 발화자인 내 자신이 알지 못했으니 내 옆에 있었던 앙투아네트 역시 - 그 말의 뜻 같은 건 몰랐을 터인데, 머쓱한 마음에 옆을 돌아보았을 때 마주한 그녀의 눈은 언제나처럼 따스하게 반짝이고 있었다. 나는 다 알아요. 꼭..